나가리 바탑 수리

얼마전에 테스트해볼것이 있어서 나가리바탑을 꺼내다가 바닥에 떨군적이 있는데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한마디로 개박살이 났습니다. 이걸보고 순간접착제의 한계를 알게되었고 수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엔 목공용 본드로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늠할수없는 목공용본드입니다. ㅎㅎㅎ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우선 사용하기 위해선 마개를 열어주어야 하는데 열는 방법은 나오는곳을 그냥 위로 뽑아 주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위로 뽑아준다음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 사용하고난뒤는 다시 눌러 주면 닫히게되어 공기 유입을 막아줍니다. 이런 본드들의 제일 취약점은 외부의 공기 노출입니다. 외부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바로 굳어버리기 때문에 밀봉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한번 쓰고 버려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다 쓰고 난뒤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꼭 뚜껑을 잘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발라준다음 접착하시면 되는데 이 목공용본드가 순간 접착이랑은 틀려서 바로 굳는게 아닙니다. 왜 목공작업할때 클램프들을 구입하는지 알겠더군요.  여우가 되시면 클램프(접착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장치)를 구입하시거나 아니면 무게있는것으로 위에서 눌러 주어야 합니다. 

 

 

요것이 클램프

 

 

클램프없이 하니 정말 힘드네요. 그냥 클램프를 구입할것 후회되네요. ㅠㅠ 목공용본드는 굳기 전까지는 접착이 잘 안되서 자꾸 떨어지거나 틀어지네요. 본드는 처음엔 불투명 흰색이지만 굳으면 투명으로 색이 변합니다.

 

 

 

 

간신히 조립을 다했고 안쪽부분에도 본드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뒷판에는 열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본드로 고정은 힘드니 위 사진처럼 자석 경첩을 붙여줍니다.

 

 

 

 

아 놔 나사가 길어서 반대쪽까지 튀어 나와버리네요!

 

 

 

이나사를 사용하는데 최대한 길이가 짧은 나사를 사용한다고 한건데 그래도 약간 기네요!

 

 

 

 

해결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니퍼로 끝부분을 잘라내 줍니다.

 

 

 

구멍 센타를 표시를 해준다음 구멍을 조금만 뚫어줍니다. 컷틸한 나사가는 그상태로는 파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이쪽은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리고 자석을 붙여줍니다. 그런데 자석 두개로는 붙기는 하지만 테스트결과 좀 격하게 조이스틱을 움직이면 판이 떨어져 버리네요. 그래서 자석을 하나더 추가 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총 3군데에 자석을 달아주고

 

 

 

 

상판도 플레이트를 하나더 달아줍니다. 3개를 달고 테스트해보니 짱짱하네요. 조이스틱부분은 고장이 나면 교체를 해주어야 하기때문에 본드로 고정을 하게 되면 안됩니다. 피스로 고정이 되면 상관이 없지만 위 나가리케이스 같은 경우엔 그렇게 되지 않으니 이런식으로 자석을 이용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미흡한 부분에 본드를 맘껏 발라줍니다. 

 

 

 완전히 굳의면 위 사진처럼 투명하게 변합니다. 순접으로 만든 바탑이 하나더 있는데 그것도 불안하네요! 분명 떨어지면 나가리바탑처럼 될텐데 미리 보수를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아무튼 목공용본드가 순접보다는 확리 튼튼히 붙어 주는것 같습니다. 다음엔 처음 부터 목공용으로 작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만든다고??? ㅋㅋ